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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는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성동 원플러스원'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성동 원플러스원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시행 중인 주민 주도의 자발적 나눔 실천 사업이다. 기부자가 사업 참여업체에서 물건 또는 서비스를 구매할 때 한 개 값을 추가로 계산하면 나머지 하나는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구는 2019년 다가구 주택이 많은 용답동, 송정동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해 7개 동으로 확대했다. 2022년부터는 17개 모든 동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약 130개 업체가 이웃 나눔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총 1399건, 약 2750만원의 기부가 이뤄져 2807명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올해부터는 상품 한 개 값이 아니라도 물건을 사고 남은 잔돈이나 소액도 기부할 수 있다. 현물 기부도 가능하다. 기부된 현금과 물품은 동 주민센터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는 쿠폰을 발행해 제공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 원플러스원' 사업은 소액의 기부나 물품으로도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주민 여러분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소외되는 이웃 없이 더불어 행복한 성동을 만들어 가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