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동 자재창고→시민공간”…영등포구, 공공복합시설 착공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2027년말 완공
수영장·체육관·주차장·한강조망 옥상정원 갖춰

양평동 공공복합시설 건립 조감도. /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던 제설 자재 창고가 체육시설과 공영주차장을 갖춘 공공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새롭게 들어설 공공복합시설은 한강변 주거 밀집 지역 인근에 위치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등포구는 지난 10일 양평동 공공복합시설 착공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사업비 총 441억원이 투입되며, 2027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양평동 공공복합시설은 연면적 7320㎡,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기존 제설 자재 창고로 사용되던 부지를 활용해 조성된다.

지하 1·2층에는 총 91면의 공영·부설 주차장이 마련된다. 지상 1층에는 프로그램실, 2층에는 5레인 수영장과 유아풀, 3층에는 다목적체육관이 들어선다. 옥상에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옥상정원을 조성한다.

구는 양평동 공공복합시설 외에도 구민들의 건강한 삶과 여가생활 지원을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실내 파크골프장 7곳과 신길3동 신길 게이트볼장을 마련하고, 내년 개관을 목표로 대림3유수지 종합체육시설과 브라이튼 여의도 공공체육시설도 조성 중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양평동 공공복합시설 조성으로 주민들이 내 집 옆에서 다양한 체육 활동을 즐기며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리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체육 활성화와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공공복합시설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영등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