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경북도 “AI 돌봄 로봇 산업은 육성”...미래 먹거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314010007208

글자크기

닫기

문봉현 기자

승인 : 2025. 03. 14. 13:01

'인공지능 돌봄 로봇 미래산업 육성 방안' 세미나
NISI20250313_0001790733_web
13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미래산업 육성 방안' 세미나가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경북교육청.
저출생 극복에 AI 돌봄 로봇이 한몫을 할 것으로 보고 경북도가 이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는 13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도, 구미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로봇 기업, 육아정책연구소 등 로봇과 돌봄·육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미래산업 육성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저출생과 전쟁을 선언한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AI 돌봄 로봇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판단하고 로봇 제조·개발 기업, 돌봄 로봇 연구기관, 돌봄·육아 전문가, 대학 등과 연구그룹을 구성해 돌봄 로봇 산업 육성 전략 마련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날 경북도가 밝힌 로봇 산업 육성 전략은 △육아 보조 로봇, 관제 시스템, 조리·방역 서비스로봇 등을 실증하는 아이 돌봄 로봇 실증 사업 △초고령까지 전 생애주기 돌봄 로봇 개발·제품화·실증을 지원하는 돌봄 로봇 실증센터 구축 △돌봄 로봇 특화 스마트 시티 조성 등 단계적 계획으로 돼 있다.

계획 추진을 위해 경북도는 AI 돌봄 로봇 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과 돌봄 로봇 실증센터 기반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세미나에서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경북은 서비스로봇 생산기지 분포, 영유아 밀집, 초고령화 진입 공존 등 산업적·사회적 특성상 돌봄 로봇 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며 "중소 로봇 개발사 시장 진입을 위한 서비스로봇 지원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의 로봇 관련 기업들은 블렌딩·조리·절단·자동 급식 등 자유롭게 변환할 수 있는 조리 로봇, 신생아용 이동식 침대(캐리콧)·카시트 등으로 자동 변경할 수 있는 AI 자율주행 유모차 로봇 등 양육자와 돌봄서비스 종사자의 신체적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는 다양한 돌봄 로봇의 사업화 모델을 소개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돌봄 산업의 세계시장은 연평균 10.76% 성장률로 올해는 2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고 국내시장은 연평균 12.31% 성장률로 지난해는 15.6조 원 규모로 성장했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전 세계적으로 돌봄 수요 증가에 따라 돌봄 일자리 수는 2015년 2억600만 개에서 2030년에는 최대 4억7500만 개로 2.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과의전쟁본부장은 "지역의 돌봄 산업 역량을 갖춘 기관, 기업 등과 긴밀한 협력으로 AI 돌봄 로봇 실증 및 돌봄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돌봄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봉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