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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北 도발 대비 전국에 을호 비상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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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진 기자

승인 : 2010. 05. 21. 10:43

[아시아투데이=최석진 기자]경찰청은 정부의 천안함 사고 조사결과 발표 이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 20일 오후 6시를 기해 전국 경찰관서에 을호 비상령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을호 비상은 최상위 비상령인 갑호의 다음 단계로 경찰관서 소속 직원의 절반이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것이다.

경찰은 천안함이 침몰한 326일 밤 북한 인접지역인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등 4개 지방청에 을호 비상령을 발령한 바 있다.

경찰은 다만 비상근무 인력 규모를 지방청장이 정하도록 했다.

경찰은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군의 중어뢰 공격이라는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북한이 국가 중요시설이나 다중 이용시설에 군사적 위협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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