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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장성택, 김경희 신변엔 이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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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훈 기자

승인 : 2013. 12. 04. 16:08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4일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설과 관련해 “실각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도 “(장성택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간담회에 참석, 장성택의 부인이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고모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의 신변에 대해서도 “특별히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 않다. 정상적으로 있다는 뜻”이라고 확인했다.

류 장관은 장성택 실각설의 배경이 ‘세력간 권력 싸움’인지, ‘김정은 권력 공고화 과정의 숙청’인지를 묻는 질문엔 “두 가지가 다 겹치지 않았을까, 그렇게 말할 수 있다”면서 “권력투쟁이라는 것은 다의적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은 체제’의 권력 공고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게 사실이고, 이를 숙청으로 본다면 그런 해석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했다.

류 장관은 또 장성택의 측근 2명이 처형된 날짜와 방식에 대해 “말하기 곤란하다”라고만 밝혀 구체적 정보를 갖고 있음을 시사했다.

윤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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