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재용 부회장 구속, 삼성 인사+채용+신규투자 ‘올스톱’

이재용 부회장 구속, 삼성 인사+채용+신규투자 ‘올스톱’

기사승인 2017. 02. 17. 07:1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임원 인사, 신입사원 채용, 신규투자 확정 등 모든 경영사안도 ‘올스톱’ 상태다. 특히 임원 인사는 언제 다시 재개될지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상태다. 당장 다음달 진행돼야할 신입사원 채용 역시 불투명해졌다.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삼성은 앞으로 진행될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 재판에 총력을 다할 분위기다. 새로운 사업적 구상을 입에 올리기조차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삼성은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지난해 11월 이후 연례 행사처럼 진행해왔던 일정들조차 미뤄오고 있는 상황이다. 매년 12월 1일 사장단 인사를 한 후 순차적으로 임원, 직원 인사를 해왔지만 무기한 연기됐다.

2017년 투자 계획은 물론 상반기 채용 계획 역시 확정짓지 못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9개 주요 계열사의 협력업체는 4300여곳, 이들의 고용규모는 6만3000여명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의 입지도 흔들리게됐다.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알리바바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최고경영진은 이미 각국 정부를 무대로 비즈니스에 한창이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구속된 상태다.

한편 삼성은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총수 공백을 맞게 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와병 중인 가운데 이 부회장까지 구속되면서 사실상 처음 가는 길을 가게 된 것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